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올해로 하이모를 이용한지 십여년정도 되는 김재수라고 합니다.

전 서울 신림지점에서 주로 관리를 받습니다. 그 곳에서 처음 하이모를 시작했던 곳이기도 하고요. 제가 근무지 특성상 지방 출장이 잦아요. 서울까지 올라오질 못하니 지방 출장 중이면 거기서 가까운 곳 지점에 전화해 예약잡고 서비스를 받아왔습니다.

지방에도 지점 네트워크가 잘 되어 있어 편리한 점이 제게는 지금까진 참 많습니다. 그래서 계속 이용 중이였던 이유도 되겠네요. 관리는 MP형식으로 시작해 최근까지도 MP로 했었습니다. 접착제로 붙이다 보니 꼼꼼히 해주신다 해도 떨어지는 상황도 있어 관리받았던 지점에 말씀드려 1주일 안에 다시 방문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인천쪽으로 근무지 발령이 나서 인근에 가까운 부평지점에서 관리를 받게 되었습니다. MP형식에서 MR형식이 두피에도 좋을 거 같아 관리방식을 MR로 여기서 바꾸게 되었고요. 저는 거의 한달에 한번 관리를 받습니다. 4달정도 부평지점 방문을 한 거 같아요. 세 번째 관리받는 날(9/16)인데 관리사님이 제가 하이모를 시작한 신림지점에서 뵜었던 분이였어요. 여기로 옮겼다고 하더라고요. 관리도 신림지점서 받은 적이 있었고요. 전 그래도 고객으로서 반가웠습니다. 이렇게 지점을 달리해도 아는 관리사분을 만나서요.

MR형식으로 9월달도 했었는데 1주일이 채안되어 뒤쪽이 다 이탈해 방문을 했습니다. 그분은 비번이라 안 계셔서 다른 분(4회 방문중 1,2회 해주신 관리사님)이 손 봐주셨네요. 10월 예약을 위해 10월 9일(일) 여러번 전화를 부평지점에 했습니다. 연결이 안되 다음날 전화해 예약을 잡았고, 10/11(화) 관리를 받게 되었는데, 제가 신림지점에서 뵜던 분이 관리를 해주십니다. 제가 물어봤습니다. 일요일은 전화연결이 안되는지, 다른지점은 되는데 여긴 왜 안받는지. 설명을 해주면 될 것을 다른지점에서 일요일날 전화받는거 봤어요? 다른데는 다 전화예약 되고, 전화받지 않나요, 오늘 기분이 안 좋은가 보다 하고 그래요? 하고 지나갔습니다. 지난번 링이 떨어져서 다른 분이 해주신걸 알고 있었겠죠. 7일이 아니라 3일안에 와야 된다라고 하시네요. 그날관리는 끝났습니다.

10/13(목)에 MR링이 뒷통수, 옆쪽이 평소랑 다르게 많이 떨어져 다시 방문합니다. 바리깡을 하는데 사람 머리를 무 깍듯이 쳐대며 밀쳐대며 깍습니다. 그러면서 재부착은 없다. 관리권에서 차감되야 한다. 이력을 봐보니 자주 그러신거 같다 등등 말씀을 하시네요. 왜요? 관리끝나고 얘기하겠다. 알겠다. 저는 상당히 불쾌하고 기분 나뻤지만 한달에 한번오는데 스타일 망가지면 안되니, 일단 관리를 받자 싶어 참고 있었습니다. 관리가 끝납니다. 관리사분이 제게 이야기를 합니다. 재부착은 안되는 거고, 관리권에서 차감해야 된다, 7일이 아니라 3일안에 와야한다. 링이 붙어있어 떨어진게 아니다, 재차 말합니다. 그럼 엮여있어야 붙어있는거지 끝에 달랑 걸려있는게 붙어있는거냐, 이게 재부착이냐, 떨어진거라 생각되 얘기한대로 3일안에 오지 않았냐, 관리사님은 여기가 직장아니냐, 난 바쁜시간 쪼개 기름 때워가며 저도 근무시간에 다시 방문하고 싶겠냐, 그럼 안 떨어지게 잘 신경써 붙여주면 될거 아니냐? 신림지점서도 여러번 다시 방문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정보인 관리이력은 왜 보냐, 관리사님하고 저하고 언성이 많이 높아졌죠. 그 좁은 관리부스에서 이정도 상황이면 지점에서 부스로 와서 무슨일이냐, 문제가 있냐 물어보고 상황파악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부평지점 고정고객이 아니라 다른 지점사람, 여기저기 지점 다녔던 사람이라고 무시하는 건가요? 무슨 블랙 고객이 된 거 마냥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오늘이 11/19입니다. 왜 그 당시 10/13에 말 안하고 지금 말 하냐고요?

한달 정도 기다렸습니다. 뭐 불편한 게 있었냐, 상황이 그랬다, 죄송하다는 아니라도 해명 정도의 얘기는 그간 십여년 귀 사를 이용했던 고객한테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게 무슨 동일한 서비스로 전국 지점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회사입니까? 오늘부로 이젠 그런 말씀 필요 없습니다.

한달도 안 된 10/30 원래 신림지점에서 관리 받았습니다. 왜냐고요? 일주일 지나고 다 떨어진 걸 참고 참다가 갔으니깐요. 소비자 입장에선 머리 관리하는 관리비, 가발제작비등 무시 못 한다는 걸 잘 아실겁니다. 근데요 3주가 지난 지금까지 안 떨어지고 아주 잘 붙어 있습니다.

그 동안 십여년 하이모를 이용한 고객으로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내가 잘못 된건가, 일찍 탈모가 시작되 하이모를 이용한 내가 이상한건가, 나는 시간이 많아 일부러 떨어뜨려 가는 게 아닌데, 나도 자꾸 가게되 지점 관리사분에게 미안한데, 이건 개인 생각이지만 전체 지점 같은 재료로 쓸텐데 관리사님들의 천차만별 실력차는 무엇인가, 타 업체로 바꿔볼까, 타 업체는 관리서비스가 어떤가, 진짜 토탈헤어솔루션이라 선전하는 회사가 맞는가, 동일한 상황으로 다른 지점에선 아무렇지도 않게 해주었던 서비스인데 여긴 왜 그런가, 내가 지금껏 왜 이 하이모를 이용했던가, 내가 왜 처남, 매제도 소개시켜 이용하게 했는가 등등.. 홈페이지 관리자분께서 이 글을 읽으시고 제가 악의적으로, 없는 일을 지어내 이 글을 썼다고 생각되시면 제게 연락 주십시오.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혹시 이 글로 인해 관리사분이나 지점이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하자 식의 교육, 지침, 고객안내, 대체서비스 등을 마련하는게 좋겠습니다.

쓰다보니 저도 사람인지라 감정이 들어가기도, 두서없이도 썼습니다.

하지만, 그 일 이후 기분이 정말로 좋지가 않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